디자인은 산재한 정보를 유의미한 시각적 질서로 정립하는 과정입니다. 토스터 디자인 스튜디오가 진행한 ‘Hello Kaywon’ 프로젝트는 계원예술대학교가 직접 선별한 1,092개의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대학의 정체성을 한 권의 브랜드북에 담아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이미지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미지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생성형 AI 툴의 도움으로 생성된 이미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Overview

계원예술대학교 신입생을 위한 출간

계원예술대학교는 2016년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환영하며, 낯선 대학 환경에서 길잡이가 되어줄 특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전공 실무의 장벽을 낮추고 대학의 철학을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모든 학과의 전공 용어를 집대성한 ‘Hello. Kaywon Keyword’ 출간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Background

대학의 아이덴터티를 담아낸 책

단순한 용어집을 넘어 대학의 정체성을 한 권에 담아낸 이 책은, 입학식 현장에서 신입생들에게 직접 전달되며 학교와 학생이 만나는 첫 번째 브랜드 경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토스터 디자인 스튜디오는 대학이 준비한 이 소중한 선물이 학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하나의 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Craftsmanship

손끝 감각의 디테일

디자인의 완성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균형에서 결정됩니다. 1,092개의 방대한 키워드를 40페이지라는 한정된 볼륨 안에 물리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우리는 종이의 평량과 질감, 그리고 인쇄 공정의 디테일까지 세밀하게 조정했습니다. 텍스트가 지면 위에 안착했을 때 느껴지는 시각적 무게감과 페이지를 넘길 때의 촉각적 경험은, 디지털 데이터를 넘어 실재하는 브랜드의 실체를 체감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정교한 제작 공정은 대학의 지적 자산을 단순한 정보가 아닌, 소장 가치를 지닌 하나의 오브제로 격상시킵니다.

Curation & Design

방대한 데이터에 부여한 시각적 리듬

1,092개의 키워드를 한 권의 책자에 담아내는 과정은 고도의 큐레이션 작업과 같습니다. 로고에서 파생된 그래픽 모티프와 서체 시스템은 복잡한 정보들 사이에 유기적인 흐름을 만들어내며, 독자에게 리듬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대학의 학제적 깊이를 시각적으로 큐레이션하여 예술적 영감을 전달하는 입체적인 매개체로 기능합니다.

Value

시간이 쌓이는 방식

대학이 설계한 철학적인 기획과 이를 시각적으로 완성한 디자인 시스템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한 브랜드 자산이 됩니다. 토스터 디자인 스튜디오가 제안한 로고와 레이아웃이 계원예술대학교의 역사 속에서 그해의 열정을 증명하는 담백한 기록이 되길 바랍니다. 브랜드의 본질을 묵묵히 시각화하는 과정은 결국 교육의 기억을 보다 선명하게 엮어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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